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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빅 퀘스천 - by 더글라스케네디 _ (대답을 기대할 수 없는 큰 질문들)

by 포도아지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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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도아지입니다.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작가의 책 한권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책의 제목은 빅 퀘스천 - 부제(대답을 기대할 수 없는 큰 질문들) 입니다.

더글라스 케네디는 소설작가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소설들인데 위의 책은 소설이 아닌 더글라스 케네디가 직접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쓰여진 에세이 형식의 책입니다.

작가 본인의 삶의 이야기, 가족들의 이야기(어머니와 아버지, 할아버지와 할머니,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자신의 자녀의 이야기)등 직접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작품에 담아낸 책입니다.

가족들뿐만 아니라 자신 주변의 사람에 대한 이야기(우울증을 겪는 은사, 결혼 생활해 적응하지 못하고 불행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친구, 스캔들에 휘말려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예술인 그밖의 등등) 더글라스 케네디는 그들 옆에서 관찰자에 가까운 입장에서 그들의 삶을 바라보았을 때 느꼈던 이야기들 또한 책에 담아냈습니다.

책 속에서 펼쳐지는 내용들은 살면서 우리가 당연하게도 고민해볼 대표적인 수많은 것들 중에 흔하디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문제점들입니다. 더글라스 케네디는 과연 그러한 문제점들에 대해 어떻게 대답을 하였을지는 직접 책을 통하여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행복은 순간순간 나타나는 것일까?
인생의 덫은 모두 우리 스스로 놓은 것일까?
우리는 왜 자기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이야기를 재구성하는가?
비극은 우리가 살아 있는 대가인가?
영혼은 신의 손에 있을까, 길거리에 있을까?
왜 '용서'만이 유일한 선택인가?
중년에 스케이트를 배우는 것은 '균형'의 적절한 은유가 될 수 있을까?
삶은 뒤로 돌아갈 수 없으며, 지나간 뒤에야 삶을 이해할 수 있다. 
삶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다양성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삶에 대한 정답을 찾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애써야 하는 건 인간의 근원적인 욕구이다.

위의 타이틀처럼 크게 7가지 문제점들에 대하여 작가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이 책에 정해진 정답은 없습니다. 인생에 정답이 없는것처럼 말이죠. 다만 그가 경험했던 것들로 하여금 느껴지는 자신의 생각을 알려줄 뿐입니다. 우리가 왜 현재 저러한 문제점들에 대하여 직면하였는지 고민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우리자신에게 묻는 질문들이기에 책을 읽으면서 몰입감 있게 재밌게 봤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문제점이 어디서부터 비롯되었는지 왜 그 문제점들이 결국 나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지 편견없이 순수한 형태 그대로 원초적인 상태에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변의 환경과 자신의 상태 때문에 위의 상황처럼 온전하게 바라볼 수 없는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상태에서는 어떠한 해결방법을 찾던 100%로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려울겁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지금 나 자신의 현재와 마음가짐일테니까요.

 

사는 동안 우리는 돌고 또 돌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머지않아 다시 어둠이 찾아오겠지만 그럴 때마다 퀘벡에서 내게 스케이트를 가르쳐주며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얼음 위에 서 있게 해준 뤽의 말을 떠올릴 것이다. (중략) 그것은 바로 '굳어지지 말 것, 무릎을 굽히고 균형을 잡을 것,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려고 애써 볼 것.'이다.

무거울 수 있는 주제들을 작가의 스타일대로 무겁게만 느껴지게 쓰지 않았다는 점, 소설이 아닌 자신이 직접 겪었던 일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라 흥미로웠던 점, 다른 언어와 다른 문화를 가진 먼 타국의 사람들도 결국 인간에 지나지 않기에 정해지고 짜여진 삶에서 겪는 문제점들에 대한 고민들이 비슷하단거를 느꼈을때 공감이 되었다는 점.

책을 읽는 동안 저 자신에게도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생각을 하게 했던 책이였습니다.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나아가야 하는 것은 다름아닌 바로 '자신'이라고 느꼈습니다.

'굳어지지 말 것, 무릎을 굽히고 균형을 잡을 것,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려고 애써 볼 것'

삶에서 중요한 부분이 '균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때로는 쉬어가며 때로는 나아가며 그 적당한 속도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이 자신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가지길 바라며 책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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